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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배추 포장망 규격통일.....가락시장 3월 ‘동일망’ 출하 오는 3월1일부터 망으로 출하되는 겨울배추는 포장규격이 동일한 망에 담겨 출하될 전망이다. 17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주관으로 열린 거래제도개선위원회에서 출하자와 중도매인을 비롯한 각 유통 주체들은 겨울배추의 ‘재’(사전적으로는 ‘쓰거나 팔고 남은 나머지’를 뜻하지만 망 단위로 거래되는 겨울배추에서는 비상품 또는 중·하품을 일컫는 의미로 사용되며 보통 상품 경락값의 40~60만을 적용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포장규격이 동일한 망을 사용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유통 주체들은 ‘재’의 비율과 ‘재’를 산정하는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해 앞으로 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산지유통인연합회측은 이날 회의에서 겨울배추를 동일망으로 출하할 경우에는 개수에 상관없이 ‘재’를 10만 잡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특수품목중도매인측은 3포기씩 담아 출하하는 상품의 경우에만 ‘재’를 10로 잡고 동일망에 4~5포기씩 담긴 배추는 상품값의 70 정도를 적용하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재’를 산정하는 명확한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다만 출하자와 중도매인들이 상품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품성 판단은 우선 법인의 결정에 따르고 일단 동일망을 사용해 출하한 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다시 논의키로 잠정 합의했다. 김은식 가락시장 특수품목중도매인연합회 회장은 법인에서도 출하자와 중도매인간 마찰을 줄이고 원활한 물량 유치를 위해 상품성 판단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유통 주체 사이에서 생기는 상품성 판단의 시각차는 법인의 중재에 따르면 되고 출하자들이 선별작업을 잘해 수취값이 높아지면 ‘재’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형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연합회 회장은 “농촌 노동력의 노령화 등으로 동일망 사용이 쉽지 않지만 ‘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단 중도매인측의 요구대로 동일망을 사용해 출하키로 했다”면서 “하지만 동일망 사용의 시행을 10여일 앞둔 현재까지 생산자 및 출하자들에게 이에 대한 홍보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민신문<www.nongmin.co.kr>[2004-02-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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